김가희 강사

혹시 바닷가재도 자세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는 거 알고 있나요?

저는 사람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올바른 체형을 가지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필라테스 강사가 된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혹시 바닷가재도 자세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는 거 알고 있나요? 영역 싸움에서 진 바닷가재는 축 늘어진 자세로 자신감을 잃은 채 다니고 이긴 쪽은 몸을 당당하게 쭉 편 채로 더더욱 넓은 영역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어요. 저는 사람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올바른 체형을 가지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예전에 저도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나 오래 앉아 있음으로써 체형이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필라테스를 알게 되고 배우며 점점 체형이 바뀌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새로운 분야로 시야를 넓혀 지금의 필라테스 강사가 되었어요. 저의 회원님들에게도 제 수업을 듣고 체형은 물론이고 마음의 자신감까지 찾아가는 경험을 드리고 싶어요.

강사 생활 중 가장 기억나는 수업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남자 회원님들께서 수업을 들으시러 오시는데 그중 몇 분은 상담 때 헬스, 크로스핏, 복싱을 배워봤기 때문에 무슨 운동이든 자신감이 있어서 비교적 강도가 낮아 보이는 필라테스가 운동이 될지 모르겠다며 제일 강도 높은 수업으로 부탁드린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확실한 운동 효과를 드리기 위해 수업 중 추가 동작들을 더 넣어 강도를 높여 진행했더니 첫 수업이 끝나고 나서 필라테스 쉽게 봤는데 무시해서 죄송했다며 평소에 쓰던 근육들과는 완전히 다른 근육을 써서 처음 느껴보는 자극이라며 놀라셨고 좋아하셨어요. 헬스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오신 분들은 필라테스를 하고 난 뒤로 허리 통증도 좋아졌다며 필라테스를 꾸준히 다니고 싶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고 그게 기억에 남아요.

다이어트, 식단이나 운동에 대한 강사님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 때문에 식단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했던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히려 다이어트를 다이어트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는 것은 곧 끝도 있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도 함께 안고 오기 마련이더라고요. 저는 다이어트가 아닌 삶의 환경을 바꾼다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식단을 개선해 나가고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그 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의 몸매가 좋으며 마음까지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기 보단 건강한 습관을 통해 자기 관리를 해오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다이어트가 아닌 소중한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습관을 가지고 적성에 맞는 운동을 하며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강사님 본인의 필라테스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게 있나요?

제가 생각하는 필라테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나의 정확한 근육을 동작을 수행하며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동작을 하다 보면 잘못된 근육을 사용해서 아프지 않았던 허리나 어깨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어서 조심하며 운동해야 하더라고요. 한 동작을 하더라도 어느 근육을 타깃으로 하는지 동작시 어떤 부분을 주의해서 진행해야 다른 근육에 통증이 오지 않는지를 알려드리며 수업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신 있게 저의 수업을 듣게 되신다면 부상 없이 건강하고 예쁜 몸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해요.

쉬는 날을 즐기는 방법과 스트레스 해소법을 말해주세요.

좋은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 저의 취미인 운동(헬스, 등산, 조깅)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침대에 눕는 거만큼 행복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취미를 루틴으로 만들어서 휴일에는 그 루틴을 지키고 완성해 나가며 그 한 주의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갖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취미는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회원님들도 취미를 가지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